나의 이야기

[스크랩] 활로가 막힌 곳에서 돌파구를 찾다 2062

김용상 2010. 3. 18. 10:37
 

◈활로가 막힌 곳에서 돌파구를 찾다             시108:1-13           -09.07.31.설교스크랩, 정리- 



시편 108편의 배경은, 다윗이 사울왕에게 쫓길 때

아둘람 굴에서 숨어서 지내던 그런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활로가 안 보이면 싸우는.. 사람의 심리


4백 명의 추종자가 다윗을 따랐습니다만, 그 4백 명은 사회의 낙오자들이었습니다.

이렇다할만한 위치를 갖고 있는 사람도 없었고

재력이라든지 신분상의 탁월함이라든지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사회의 낙오자들이

다윗을 좇고 있었고,

그리고 사울은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3천명의 정예부대를 풀어서

넓지도 않은 가나안땅 이스라엘나라를 전부 샅샅이 뒤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아둘람 굴에 있는 이 상황을

우리가 심리학적으로 한번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입니다.


▲쥐도 스트레스 받으니까 막 서로 물어뜯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스트레스 실험을 하는데

상자를 두 개를 마련해놓고, 각 상자에 쥐를 10마리씩 길렀습니다.


10마리씩의 쥐를 기르고 나서, 그 두 상자에 있는 쥐들을 한군데 모아놓고

3면을 다 막았어요. 그리고 앞에 면은 밖이 보일 수 있게 그물을 쳐놨습니다.

그 다음에 1시간에 한 번씩, 굶주린 고양이를 그 앞으로 지나가게 만듭니다.


맨 처음에 고양이가 몇 번 지나갈 때는 아무 일도 없지만,

하루 지나가고 이틀 지나가면서 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가중 됩니다.

그 결과, 다른 상자에 있던(친하지 않은) 쥐들을 먼저 서로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고 1시간마다 고양이가 지나가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 천적인 고양이가 그물 밖에서 야옹~ 하면서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니까,

이제는 자기 상자에서 같이 살던 쥐고, 다른 상자에 살던 쥐고,

그러니까 내 고향 친구고, 남의 고향 친구고 상관없이

서로 막 물어뜯기 시작을 하더라는 겁니다. 서로 죽일 만큼...


이 쥐 실험을 통해서, 심리학자들이 밝혀낸 것이 뭐냐고요?

예를 들어, 부부가 신경질을 내면서 서로 싸우지 않습니까?

부부가 싸우는 이유는 뭐냐 하면

뭔가 활로를 찾지 못하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위험에 직면해있을 때

부부가 서로 싸운다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무슨 문제가 생겨도,

활로가 보이고, 돌파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이상.. 싸우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식문제 가지고 부부가 싸울 때, 왜 싸웁니까?

도대체 남편이고 아내고, 뭔가 자기의 의견을 내놓기는 하는데 확신이 없어요.

이렇게 애를 기르면 반드시 애가 잘될 거라고 하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쉽게 말해서, 도저히 돌파구가 안 보일 때..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거예요.


▲돌파구가 전혀 안 보이는 다윗과 4백 명

지금 다윗과 다윗을 추종하는 4백 명이 아둘람 굴에 숨어 있습니다.

갇혀 있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굴 바깥에는 사울의 정예부대 3천명이 길목을 지키면서

나타나기만 하면 붙잡히고, 발각되기만 하면 몰살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굴 안에 갇혀있는 400명 모두가 사회적으로는 다 낙오자에요.

그러니까 굴 바깥으로 나간다고 해서 희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굴 밖으로 나가나/ 굴 안에서 숨어 있으나

이들에게는 활로가 없는 독안에 든 쥐 같은 상황이고

밖에는 고양이 같은 사울이, 굶주린 배를 움켜쥐면서

지금 으르렁거리고 다윗을 찾아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활로가 안 보이는 곳에서, 돌파구를 찾았던 다윗


▲그들은 돌파구를 찾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낙오자 400명이 이스라엘역사를 통틀어서

전무후무한 다윗의 전성시대를 이루는 일에 초석을 깔게 되요.


전부 장관이 되고, 신하가 되면서...

이 사회적인 낙오자 400명이 다윗을 도와서 대제사장이 되고 하면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성기였던 다윗왕국을 이루는

주인공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What's happened?

바로 그것이 이 시편에 노래되고 있다는 겁니다.


▲동굴속의 심령부흥회

이 시편에서 이렇게 노래해요.

내가 마음을 정하였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1~2


도대체 이런 말들이 다 무슨 얘기일까요? 알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

무슨 얘기냐 하면요, 이런 얘기입니다.


이 사람들이 동굴에 갇혀서, 모두가 합창을 했다는 것이에요.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 높임받기를 원하나이다. :4~5


다시 말하면, 동굴에 갇혀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동굴에 갇혀있지를 않고, 비록 몸은 동굴에 갇혀있지만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를 느낄 수 있을 만큼

하늘위로 높이 올라가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활로는 동서남북으로 사방이 꽉 막혀있고

앞에는 고양이가 왔다 갔다 하는, 독안에 든 쥐와 같은 상황에서

마음의 활로를 이 땅에서/지금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서 찾지 않고

지금의 돈 문제/ 지금의 건강문제/ 지금의 자식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찾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마음에 느껴질 만큼, 하늘위로 자기 마음을 보내 버렸습니다.


▲하늘 위로 마음을 보냈는데.. 어떤 일이 생깁니까?

다시 말해서 사울이 지키고 있고

사울의 정예부대가 나를 잡아 죽이려고 하고 있고/내가 지금 쫓기고 있다/

우리가 사회낙오자다... 라는 이 지상의 상황에 마음을 두지 않고


이 생각을 전혀 하지를 않은 채로 마음을 하나님께로 두기로 마음을 먹고

동굴에서 하나님을 찾는데 일심이 돼서 하나님을 찾았을 때

마음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갑자기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느껴지기 시작을 합니다.


이때 1절의 노래를 부른 겁니다.

내 마음이 확정되었다. 내 마음이 고정되었다. 무슨 얘기입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고

그 하나님의 사랑에 내 마음을 말뚝을 박았다는 겁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에 말뚝을 박고, 고정됐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랑만 내가 생각하리라!’


그래서 하늘의 궁창에서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2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막 일어나는 것이지요. 이른 새벽부터 말입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얻는 통찰력


아니, 새벽을 왜 깨워요?

새벽은 내가 안 깨워도, 저절로 다가오게 되어있고, 동이 트게 되어있지요.

그런데 비파와 수금을 들어서, 새벽을 깨운다는 얘기는 무슨 뜻일까요?


▲포레스트 검프 이야기

포레스트 검프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리면서 돌을 던지고 하니까

그 여자친구가 ‘검프, 도망가. Run! Run!’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포레스트 검프가 막 도망을 가요.

그러니까 애들이 자전거를 타고 뒤쫓아 옵니다. 검프를 잡으려고.


포레스트 검퍼는 양발이 소아마비니까 의족을 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막 절뚝거리면서 뛰어가요.

이러고 절뚝거리면서 뛰어가다가.. 자전거가 속력이 더 빠르지 않습니까?

애들이 막 다가오니까, 아이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큰 압박감을 가지겠어요?

그러니까 검프는 세상이 무너지는 거죠. 도망가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걸 느끼면서

의족을 단 다리를 굽히지도 못하고 절뚝거리면서 뛰다가

아이가 드디어 정상인이 뛰듯이 무릎을 굽히면서 뛰는데

의족이 다 깨져서 박살이 나버립니다.


바로 이 상황이 새벽을 깨운다는 거예요.

사울왕이 쫓아옵니다.

다윗은 마음에 의족을 달았습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마음에 걱정이 됩니다.

4백 명도 다 낙오자들입니다. 동굴에서 나간다한들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마음이 미래에 대한 암흑 같은 우울함으로 보철(의족)되어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마음이 활짝 피지를 못하고 마음이 화들짝 피지를 못한 채 마음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마음이 제약을 받습니다.


밖에는 정예부대 3천명이 시시각각 시한폭탄처럼

발견만 되면 죽이려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는, 지금 비파와 수금을 가지고 새벽을 깨울 때가 아니에요.

숨죽이고 숨어 있어야 하는 때입니다.

악기를 동원해서 시끄럽게 노래하면 안돼요. 쥐 죽은 듯이 마음을 움츠리고 있어야 됩니다.


▲적용

지금 돈 문제가 나를 누르고 있어요. 마음이 억눌러집니다.

자식문제 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집니다. 억눌러집니다.


이게 바로 ‘아둘람의 동굴 상황’이라는 겁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움츠려들고 조심스러워요.


그런데 밖에서 3천명이 잡아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낙오자들로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인생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로서

마음이 갈 데가 없고, 스트레스는 한없이 가중됩니다.

서로 물고 뜯어야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동서남북 어디도 활로가 없는 상황에서

위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이 사람들이 자기 마음을, 이 세상 어디에도 두지를 않고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하나님께 고정시키고, 하늘의 은혜를 공급받게 되자,


마치 포레스트 검프의 의족(보철)이 박살나서 흩어지듯

두려웠던 마음, 억눌렸던 마음, 스트레스 받았던 마음들이 다 박살나서 흩어지고,

그 억압되었던 마음이

갑자기 조심스러운 새벽 같은 상황을 깨뜨리고

비파를 가지고 와라, 수금을 가지고 와라. 하면서

자유를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밖에는 사울왕의 정예부대가 지키고 있는데... 큰 소리로 찬양하자!

그 하나님의 사랑/ 그 은혜를 느끼자마자

3천명의 정예부대도 무서울 게 없고

내 인생이 낙오자라고 하는 자기 처지에 대해서도 무서울 게 없고

‘눈에 뵈는 게 없는 용사들’이 된 것입니다. (좋은 뜻으로)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 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

그래서 동굴 속에서, 다윗과 4백인은 비파와 수금을 들고

오히려 힘차게 찬양합니다.  시108:3~5


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열방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4 대저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 위에 광대하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 미치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기를 원하나이다


▲그 때 하나님이 다윗의 마음에 감동/사명을 주십니다.  


7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들에게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세겜, 숙곳, 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등은 이스라엘 지경입니다.


하나님은 이방을, 그들에게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적 관심입니다.

모압, 에돔, 블레셋도 결국은 하나님의 나라의 관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 고난의 신학, 영광의 신학 



출처 : ◈냉수 한 그릇
글쓴이 : 김지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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